꿈꾸는마틸다

건강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꿈 많은 40대

  • 2025. 5. 13.

    by. happymathilda

    목차

      일상에서 갑자기 눈앞이 아찔해지고, 몸이 축 처지며 의식을 잃는 실신 경험.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피곤해서”, “밥을 못 먹어서”라고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 실신이 심장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심장성 실신은 단순 실신과는 차원이 다른 위험을 품고 있는 증상입니다.

      혈류가 잠깐 끊기는 순간, 뇌도 심장도 위협받게 되죠.

       

      특히 심장질환 가족력, 운동 중 실신,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 등은
      절대 그냥 지나쳐선 안 되는 빨간 경고등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장성 실신이 무엇인지, 왜 무서운지, 그리고 어떻게 구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심장성 실신이란? 그냥 실신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

       

       

      심장성 실신이란 무엇인가

      **심장성 실신(Cardiac Syncope)**은 심장의 문제로 인해 뇌에 일시적으로 혈류 공급이 끊기면서 발생하는 실신입니다.
      쉽게 말해 심장이 잠깐 펌프질을 멈추거나 너무 느려져서 뇌가 ‘꺼지는’ 순간이죠.

      이 실신은 단순히 피로하거나 빈속이라서 쓰러지는 ‘일반 실신’과는 다릅니다.
      심장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하며, 재발 가능성도 높고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성 실신은 전체 실신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지만,
      가장 위험하고 돌연사와 직접 연결되는 유형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구분되어야 합니다.

       

       

      실신과 기절, 졸도는 같은 말일까?

      실신, 기절, 졸도... 언뜻 보면 모두 같은 말 같지만,
      의학적으로 **실신(syncope)**은 일시적인 의식 상실 + 스스로 회복 + 전조 증상이 있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실신: 10~30초 정도 의식을 잃고, 금방 회복
      • 기절: 실신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나, 비전문적인 표현
      • 졸도: 갑작스러운 정신 혼미를 포괄하는 말

      심장성 실신은 이러한 실신 중 가장 위급한 원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실신이 잦거나,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이유

      실신은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질 때 발생합니다.
      특히 심장에서 혈류를 충분히 보내지 못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리거나 빨라서 (부정맥)
      • 심장 밸브나 혈관이 좁아져서 (대동맥 협착증 등)
      • 심장근육이 약해져서 펌프질을 못할 때 (심근병증, 심부전)

      순간적으로 뇌로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는 ‘전원 차단’을 선택합니다.
      그게 바로 실신입니다. 그리고 심장성 실신은 그 차단이 갑작스럽고 치명적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심장성 실신이란? 그냥 실신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

       

       

      심장성 실신의 주요 원인: 부정맥, 구조적 심장질환

      심장성 실신은 크게 두 가지 메커니즘에서 발생합니다.

       

      1. 부정맥

      • 심장이 너무 느리거나(서맥), 또는 너무 빠르게(빈맥) 뛰어 혈류 공급이 불안정해질 때 발생
      • 대표적 부정맥:
        • 심실빈맥, 심실세동
        • 동기능부전증후군
        • 방실차단(AV block)

      2. 구조적 심장 질환

      • 심장 내 기계적 문제로 피가 잘 흐르지 않아서 생김
      • 대표 질환:
        • 비후성 심근병증
        • 대동맥판막 협착증
        • 폐색전증, 심장 종양

      젊은 층의 돌연사 중 상당수가 비후성 심근병증이나 부정맥성 심장성 실신에서 기인합니다.
      운동 중 실신하거나 갑자기 쓰러졌다면 꼭 이 두 가지 가능성을 의심해보세요.

       

       

      심장성 실신과 일반 실신의 구별법

      항목심장성 실신일반 실신(신경성, 기립성 등)

       

      항목 심장성 실신 일반 실신 (신경성, 기립성 등)
      발생 상황 갑작스러움, 경고 없이 발생 더운 날, 오래 서있을 때
      예고 증상 거의 없음 어지러움, 식은땀, 구역질
      발생 위치 앉아 있거나 누운 상태에서도 발생 대부분 서 있을 때 발생
      의식 회복 비교적 느림, 혼란 동반 빠르게 정상 회복
      연령 모든 연령 가능, 특히 고위험군·운동선수 젊은 여성, 저혈압 체질
      위험도 돌연사 위험 존재 대부분 양성, 예후 좋음
       

      심장성 실신은 전조 증상이 없고 갑작스럽게 ‘뚝’ 끊기듯 발생하며,
      회복 후에도 멍하거나 헛구역질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을 위한 검사: 심전도, 홀터, 기립경 검사

      심장성 실신은 단순 문진만으로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들을 조합해 원인을 추적합니다.

      • 심전도(ECG): 부정맥, 전도장애 여부 확인
      • 24시간 홀터 모니터: 실시간 심장 리듬 측정
      • 운동부하 검사: 운동 중 심장 반응 관찰
      • 심장 초음파: 구조적 이상(심근, 판막 등) 평가
      • 기립경 검사(tilt table test): 체위 변화 반응 관찰 (신경성 실신 감별용)

      필요 시 **삽입형 루프 레코더(ILR)**를 통해
      실신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의 심장 리듬을 장기간 추적하기도 합니다.

       

      심장성 실신이란? 그냥 실신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

       

      치료와 대처법: 약물, 제세동기, 생활 습관

      실신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 부정맥:
        • 항부정맥제 복용
        • 삽입형 제세동기(ICD) 또는 심박조율기(pacemaker)
      • 심장 구조 이상:
        • 판막 수술, 심근 절제술 등 수술적 접근
        • 병행 약물치료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
      • 예방 관리:
        • 격렬한 운동 제한
        • 과도한 탈수 방지, 카페인·음주 조절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실신 후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형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실신 후 병원에 꼭 가야 하는 7가지 경우

      1. 실신 전에 아무 증상 없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을 때
      2. 운동 중, 혹은 수영 중 실신한 경우
      3. 앉아 있거나 누운 상태에서 실신한 경우
      4. 회복 후 혼란, 구토, 심한 피로가 지속될 때
      5.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심한 두근거림 동반
      6. 실신 후 머리를 부딪히거나 외상이 있을 때
      7. 가족 중 돌연사, 심장질환 이력이 있을 때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 없이 심장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실신 자가체크 리스트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심장성 실신 검사를 권장합니다:

       

      ✅ 최근 6개월 이내 2회 이상 이유 없이 실신한 적이 있다
      ✅ 실신 직전에 아무 증상이 없었거나, 너무 갑작스러웠다
      ✅ 실신 후 헷갈림, 구토, 두근거림이 있었다
      ✅ 운동 중, 혹은 수면 중 실신한 적이 있다
      ✅ 가족 중 40세 이전 심장 관련 사망 이력이 있다
      ✅ 스마트워치에서 부정맥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심장성 실신이란? 그냥 실신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

       

       

      실신은 흔하지만, ‘심장성’ 실신은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단 한 번의 실신이라도 그 원인이 심장에서 시작되었다면,
      그건 단순한 실신이 아닌 심장이 보낸 경고일 수 있습니다.

       

      운동 중 실신, 이유 없는 기절, 전조 없는 의식 상실…

       

      이 모든 건 반드시 검사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실신은 증상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그 원인을 찾는 것이 당신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