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마틸다

건강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꿈 많은 40대

  • 2025. 5. 7.

    by. happymathilda

    목차

      – 급성 심근경색, 위경련인 줄 알았다면 꼭 읽어보세요

       

      흉통이 느껴졌을 때, 대부분은 소화불량이나 위경련쯤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어요. 명치 부근의 통증이 며칠 전부터 있었다고 하셨지만,

      ‘속이 안 좋아서 그렇겠지’라고 가볍게 넘기셨죠.

       

      그러다 지난 토요일 새벽, 통증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았고, 결국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혈관이 막혀 있었고, 바로 스탠트 시술을 통해 혈류를 복원해야 했어요.


      4일간 입원하며 많은 걸 느꼈고, 지금 이 순간도 '그때 병원에 안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맴돌아요.

       

      이번 글에서는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 위경련과의 혼동, 진단 및 시술 과정, 그리고 가족의 대응법까지 모두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희 가족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부모님의 흉통, 위경련이 아니라면? 심근 경색일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 특히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 되는 질환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가 바로 이 상태죠. 심장은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혈류 공급이 멈추면 몇 분 내에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보통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서 시작돼 조이는 듯한 압박감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턱, 어깨, 팔, 심지어 등까지 퍼지는 통증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고령일수록 발생 확률이 높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위장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시니어 세대에서 심근경색이 흔한 이유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자연스럽게 탄력을 잃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과거 식습관이나 흡연력,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장질환의 주요 대상이 됩니다.

       

      더구나 시니어 부모님들은 불편을 ‘참는’ 세대이기도 하죠. 저희 아버지만 해도 흉통을 며칠간 참고 계셨습니다. "속이 안 좋아 그런가 보다" 하시며 소화제만 드셨던 것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통증은 단순한 위경련이 아니라 심장 근육이 죽어가던 신호였습니다.

       

      무엇보다 위험한 건, 통증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 당뇨병 환자, 고령자에게서는 ‘명치 통증’, ‘속 쓰림’, ‘호흡 곤란’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흉통, 위경련이 아니라면? 심근경색일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과 위경련의 증상 차이

      처음엔 저희 가족도 아버지의 증상을 위경련으로 생각했어요. 지난 주 밭일을 하다 말고 명치가 따끔거려 누워 계셨고, 이미 위·대장내시경에서도 이상이 없었기에 ‘속이 차가워서 그런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위경련은 대체로 음식 섭취 후 발생하며, 따뜻한 찜질이나 소화제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식사와 관계없이 갑작스럽고 깊은 압박감 있는 통증이 특징입니다. 구역감, 식은땀, 불안감이 동반되기도 하죠.

       

      특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휴식해도 가라앉지 않을 때는 꼭 병원을 가야 합니다. 아버지는 시골집에서 그런 일이 있고, 일주일 뒤  새벽에 흉통이 심해져 결국 응급실에 가셨고, 심전도와 혈액검사 후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심근경색 초기 증상과 놓치기 쉬운 신호

      심근경색은 반드시 가슴이 아프다고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니어 세대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명치 쪽 불쾌감
      • 이유 없는 식은땀
      • 숨이 가빠오거나 가슴이 답답함
      • 어깨, 턱, 등 쪽 통증
      • 극심한 피로감

      아버지의 경우에도 명치가 쿡쿡 쑤시고 타는 듯 한 느낌이 있었지만, 가슴이 아프다는 표현은 안 하셨어요. 이런 신호는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착각되기 쉽습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며칠째 반복될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응급실에서의 심근경색 진단 과정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행된 검사는 **심전도(EKG)**였어요. 전극을 부착해 심장의 전기신호를 측정하는데, 이미 이상 소견이 확인됐고, 곧이어 혈액검사로 심근효소 수치를 체크했어요.

      그리고, 혀 밑에 녹여먹는 약을 주셨는데, 그 약을 먹으니 흉통이 없어졌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이란?

      •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환자에게 가장 빠르게 작용하는 응급약
      • 혀 밑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돼 1~3분 안에 혈관 확장 효과를 일으킴
      • 가슴 통증, 흉통,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을 즉시 완화시킬 수 있어요

      왜 혀 밑에 녹여 먹을까?

       

      설하정은 위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혈류로 들어가기 때문에 작용이 빠릅니다.
      정맥으로 주사 맞기 전까지의 가장 빠른 약물 투입 방법 중 하나죠.

       

      아버지 사례에 적용하면?

      • 흉통으로 응급실 도착 →
      • 간호사 또는 의사가 설하정(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투약
      • 몇 분 안에 흉통 완화
        → 이는 혈관이 급성으로 좁아진 상태였음을 시사해요

      주의할 점

      • 니트로글리세린은 처방 없이 사용하면 안 됩니다
      • 혈압이 낮을 경우 심각한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어요
      • 심근경색 확진 전에 진통만 시키면 진단이 늦어질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체크한 혈액검사로 심근효소 수치가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장 근육이 손상됐다는 뜻이죠.

       

      응급실에서는 이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십 분 안에 판단이 이뤄지며,

      급성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바로 **심장카테터실(심혈관센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진단부터 시술 결정까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어요. 병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가족 입장에서는 순간순간이 너무 떨리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스탠트 시술이란? 절차와 회복 기간

      심장 스탠트 시술은 막힌 심장 혈관(관상동맥)을 뚫어주는 응급 시술입니다. 허벅지나 손목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고, 막힌 부위에 금속 메쉬 형태의 **스탠트(stent)**를 삽입해 혈류를 복원하는 방식이에요.

       

      저희 아버지도 막힌 혈관을 확인한 후, 3개중 1개 혈관이 90%이상 막혀있다는 소견을 들었고, 바로 스탠트를 넣는 시술을 받으셨어요. 시술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고,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되었고, 중환자실은 자리가 없어서 심장 집중 관리 일반 병동에서 4일을 보냈습니다.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5일 정도 입원하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이후 퇴원 후에는 약물 복용과 생활관리,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흉통, 위경련이 아니라면? 심근경색일 수 있습니다

       

      입원 중 관리와 퇴원 후 주의사항

      입원 중에는 체력 회복보다 심장 기능 안정이 우선입니다. 안정된 심장 박동, 혈압, 통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혈액응고 방지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이 처방됩니다.

       

      퇴원 후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면서도, 걷기 운동 등 가벼운 활동으로 서서히 회복을 시작해야 해요. 약물 복용은 생명과 직결되므로 절대 빼먹으면 안 되고,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피해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심장 질환을 앓은 뒤, 두 번째 위험을 막는 것입니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매달 정기 내원과 함께 철저한 생활관리가 필요해요.

       

       

      심근경색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심근경색은 한 번 겪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재발을 막는 꾸준한 관리가 평생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건 식습관이에요.
      기름진 음식, 염분 많은 반찬, 과도한 육류 섭취는 피하고, 채소와 생선 중심의 저염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운동과 체중 관리입니다.
      격한 운동은 피하되, 하루 30분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등은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심장이 회복될수록 운동 강도를 조금씩 늘릴 수 있고, 의사와 상담하면서 맞춤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이에요.
      자녀 입장에서 보면, 부모님의 걱정 많은 성격이 병을 더 키운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마음 관리도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명상, 음악 감상, 취미 활동 등 일상 속 여유가 심장을 지켜주는 또 다른 약입니다.

       

      심근경색과 관련된 보험 적용 및 실비 청구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보험 적용이 되는지?”**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급성 심근경색은 거의 대부분 실비보험 및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국민건강보험의 경우
      응급실 진료, 혈액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 심혈관 조영술, 스탠트 시술 등 모두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보험 적용이 됩니다.
      아버지의 경우도 4일 입원하고도 실비 적용 후 부담이 적었어요.

       

      ✅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은
      입원비, 약제비, 시술비, 외래진료비 등 청구 가능합니다.
      다만, 청구 시에는 진단서, 진료비 세부 내역서, 진료확인서 등을 요청해 받아두셔야 해요.
      병원 원무과에서 "보험 청구용 서류 부탁드려요"라고 하면 대부분 다 챙겨주십니다.

       

      👉 팁: 병명에 "급성심근경색", "심혈관질환" 등이 명시되면 청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가족이 기억해야 할 응급 대응 요령

      심근경색은 몇 분, 몇 시간 차이로 생사가 갈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족이 곁에 있다면 반드시 아래 3가지를 기억하세요.

      1. 흉통이 지속된다면 119!
        식사와 관계없는 가슴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 숨 가쁨이 동반된다면 절대 기다리지 말고 바로 119에 전화하세요.
        운전해서 병원에 가는 것보다, 구급차가 더 빠르게 심장 전문병원으로 연결해 줍니다.
      2. 절대 움직이지 않게 한다
        흉통을 느끼는 환자가 스스로 움직이거나 무리하게 걸으면 심장에 부담이 가중됩니다.
        따뜻한 곳에 눕히고, 말도 최소화하며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주세요.
      3. 기록과 시간 체크
        증상이 시작된 시간, 통증 부위, 강도 등을 간단히 메모해 두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심근경색 관련 참고할만한 공신력 있는 링크들

      1.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급성 심근경색
        http://www.snuh.org/health/tv/view.do?seq_no=218
        → 서울대병원에서 제공하는 공식 의학정보, 신뢰도 매우 높습니다.
      2. 질병관리청 –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https://www.kdca.go.kr/search/searchN.es?mid=a20101000000
        → 국가 차원의 심근경색 예방 캠페인과 관리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요.
      3. 국민건강보험공단 – 심혈관질환 예방 콘텐츠
        https://www.nhis.or.kr/nhis/etc/searchNhis.do
        → 건강검진과 연계된 예방 관리, 생활습관 개선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통합검색

      <!-- 적용된 필터가 없을 경우 노출 적용된 필터 (0) 적용된 필터가 없습니다. 검색 필터를 통해 상세한 검색을 해보세요 --> 적용된 필터 (0) 적용된 검색어 ‘’ / 검색 결과 0개 정렬기준 최신순

      www.nhis.or.kr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서울대학교병원

      건강 TV <!-- medSchedule section과 중복, 제거 20240930 --> SNUH 톡톡 금 주 가장 많이 본 콘텐츠

      www.snuh.org

       

       

       

       

       

       

      부모님의 흉통, 위경련이 아니라면? 심근경색일 수 있습니다

       

       

       

       

      “속이 안 좋은가 보다” 했던 아버지의 흉통이 급성 심근경색이었다는 사실은, 저희 가족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더 무서운 건, 이런 일이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난다는 점이에요.

      시니어 부모님의 흉통, 위경련처럼 보여도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특히 평소보다 통증이 깊고 오래간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 빠른 대처, 그리고 꾸준한 회복 관리까지 — 모든 과정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 이 글이 누군가의 가족을 지키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