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마틸다

건강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꿈 많은 40대

  • 2025. 4. 9.

    by. happymathilda

    목차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첫걸음은 '잘못된 믿음'부터 점검하는 것입니다.

       

      퍼즐 게임만 하면 치매 예방이 될까?

      스도쿠, 단어 맞추기, 퍼즐 게임은 뇌를 자극하는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런 활동은 뇌의 '일부 기능'만 자극할 뿐입니다.

       

      예컨대 기억력이나 문제 해결력 같은 특정 영역은 활성화되지만, 정서적 안정이나 신체 조정 기능 등은 자극하지 못해요.

      더군다나 일상에서의 다양한 자극—사람들과 대화하기,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거나,

      음악을 듣는 활동 등—이 훨씬 다방면의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즉, 치매 예방은 ‘두뇌 게임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뇌 전체를 다양하게 자극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치매는 무조건 유전일까?

      "엄마도 치매였으니 나도 어쩔 수 없겠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전체 치매 환자 중 유전적 영향만으로 발병한 경우는 매우 소수입니다.

       

      오히려 식습관,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환경적 요인이 훨씬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미국 NIH(국립보건원)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유전적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이 최대 60%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 조심하고, 더 일찍부터 관리하면 됩니다. 절대 '운명'이라고 받아들이지 마세요.

       

       

       

       

      비타민만 잘 챙기면 뇌 건강에 문제가 없다?

      비타민 B6, B12, E는 인지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문제는 과신과 과잉복용입니다.
      비타민 보충제를 무작정 챙겨먹는다고 뇌 건강이 완벽하게 유지되진 않아요.

       

      특히 고용량의 비타민은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은 어디까지나 보완재일 뿐, ‘기본 식사’가 탄탄하지 않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흡수율도 좋다는 걸 잊지 마세요.

       

       

      잠이 많으면 치매에 걸린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잠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나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잠이 부족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게 과학적 사실입니다.

       

      잠자는 동안 뇌는 낮 동안 쌓인 독소를 정리하고,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하는데요.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같은 물질은 충분한 수면이 있을 때 제거됩니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수면 부족 시 뇌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과도하게 잠을 자는 것도 좋지 않으니 7~8시간의 질 좋은 수면을 매일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치매는 나이 들면 누구나 걸리는 것?

      "기억력 떨어지는 건 원래 나이 들면 그런 거지~"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죠.
      하지만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명확한 의학적 질병입니다.

      일시적인 건망증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치매는 뇌세포의 실제 손상이 원인이며,

      점진적으로 기능을 잃어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적절한 조기 진단과 치료, 환경 조성만으로도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그냥 나이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뭔가 이상하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적당한 음주는 뇌에 좋다?

      와인 한 잔은 혈액순환에 좋다며, 가볍게 마시는 걸 습관처럼 여기는 분들 많죠.
      하지만 뇌는 알코올에 굉장히 민감한 장기입니다. 오랜 기간의 가벼운 음주도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알코올성 치매는 명확한 진단명이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65세 이전의 조기 치매 원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위험성이 크죠.
      술은 ‘한 잔쯤 괜찮겠지’보다는 ‘자제해야 할 요소’로 인식해야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한번 치매에 걸리면 끝이다?

      물론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병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끝'이라는 건 아닙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일상생활을 거의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 인지 훈련, 정서적 교류가 병행되면 뇌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환자 스스로 자립적인 삶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포기보다는 관리가 핵심입니다. 가족들도 ‘끝났다’는 시선보다는 ‘함께 나아간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운동은 뇌 건강과 상관 없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운동은 단지 몸매나 심장 건강만을 위한 게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걷기, 수영, 요가 등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부피를 유지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수면의 질도 향상되어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3~5회, 하루 30분씩만 실천해도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 당뇨는 뇌 건강과 무관하다?

      고혈압과 당뇨는 심장병의 원인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뇌혈관을 약하게 만들고, 당뇨는 혈관 내 염증을 증가시켜 산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결국 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치매로 진행될 수 있죠.

      따라서 혈압·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곧 치매 예방이기도 합니다.
      정기검진을 게을리하지 마세요.

       

       

       

       

      두뇌 훈련 앱만 믿으면 된다?

      두뇌 훈련 앱은 요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앱들이 뇌의 모든 영역을 고르게 발달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특정 게임 방식에만 익숙해지는 ‘학습 효과’가 있을 뿐, 실제 일상생활 능력과의 연관성은 제한적입니다.

      중요한 건 다양한 생활 자극과 사람과의 관계 유지입니다.
      앱은 보조적인 도구일 뿐, 실생활 속의 상호작용과 경험이 더 효과적인 두뇌 자극입니다.

       

       

      사회적 활동은 뇌 건강에 큰 영향이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뇌 활동도 점점 줄어듭니다.
      실제로 은퇴 후 급격히 외부 활동이 줄어든 노년층에서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기적으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웃고,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두뇌 자극입니다.
      소모임 참여, 종교 활동, 봉사 활동, 가족과의 외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세요.

       

       

      스트레스는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기분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뇌의 ‘해마’를 위축시키고, 인지기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장애, 우울증, 폭식 등 2차적인 건강 문제가 유발돼 치매 위험을 더 높입니다.
      명상, 운동, 취미 활동, 감정일기 쓰기 등 스트레스 관리 루틴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건강 상식들, 그중 몇 가지는 오히려 우리의 뇌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치매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 소개한 잘못된 믿음 12가지를 점검하고, 내 생활 속에서 바꿔야 할 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작은 변화 하나가, 10년 뒤 나의 기억력과 삶의 질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